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고, 귀납법과 실천지를 이끌어온 위대한 학자 중 1명이십니다. 이렇게 위대한 학자인 소크라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많았겠죠? 플라톤도 그중에 1명이였습니다. 플라톤은 문답법을 완성시켰고, 문답법으로 이데아론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데아는 현실에 아쉬운점이 없는 완벽한 이상을 의미합니다. 플라톤은 이데아는 초현실적인 절대적 참실재라고 생각했고, 우리의 영혼은 세계 이데아에 위치했을때 불멸하고, 이데아를 인식하기 시작할때부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플라톤은 학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학교의 이름은 아카데미아로, 현재 학원의 아카데미의 어원이 된 단어입니다. 플라톤도 매우 매력적인 남자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따르던 충실한 제자였습니다. 플라톤은 충실한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아카데미아의 스승 자리를 물려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졸업하지 않고 몇십년을 기다립니다. 근데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배신하고 스승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줍니다. 화가 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이 주장한 이데아론의 허점을 공격해, 새 이데아론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이데아론은 현실속에 이데아가 위치한다는 일원론이고, 인간이 이데아를 실천할수 있고, 이를 위해 실천과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이데아란 어디에 위치해있을까요?

 

세간에서는 플라톤을 신의 경지에 이른 철학자로만 알고 있다. 왜냐하면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된 고전 숭배 사상의 영향일 수 있다. 하지만,과연 플라톤이 진정 필로소피아를 실현하려고 했던 사람인지는 의문이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그의 성장 배경이 된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기원전 4 세기 경 아테네의 정치 현실을 먼저 살펴본 후 그의저작들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플라톤

 

플라톤이 태어날 당시인 기원전 424/3 년은 굉장한 전쟁의혼란의 시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신 해상제국인 아테네 제국과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펠로폰네소스 동맹 간의 치열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 아테네는 해상 전투를 제외한나머지 육상 전투에서 스파르타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점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아테네는이 시기가 되면 그들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암피폴리스가 스파르타의 수중에 넘어간 시기였기 때문에 사실상 아테네의 정치체제에 이미미 대다수의소피스트들과 부유층들이 의문을 품고도 남을 시기였ㅅ,ㅂㄴ;디/

 

이 중에 플라톤은 아테네의 귀족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사실아테네의 귀족층은 그들의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선호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귀족으로서의 권리를 시민들에비해 완벽하게 누리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유로 귀족층은 스파르타 혹은 다른 도시국가의 과두정을선호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투키디데스의 유일한 저작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역사와 The Old Oligarch, 그리고크세노폰의 헬레니카와 스파르타의 정치체제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과두정 사회에서는자신의 위치인 귀족을 더 우대하기 때문이었고 그들은 민중은 그저 우매하고 무식한 사람들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과두정은 아테네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생겨나기 전에 이미 존재하던 체제로 상당한 많은 아테네의 지식인들과 귀족들이 이 정치체제를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2. 플라톤의 이데아의 허망함

 

그런 이유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와 달리 귀족층을 옹호하는 글들을 그의 스승의 사후에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특히, 플라톤의 저작인 공화국에서 이런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사실 이데아의 개념을 생각한다면 절대 불변의 진리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이데아 이론 자체가 전세기 철학사를 통틀어서 플라톤주의로 인해 고대 로마, 크리스트교에선자연주의 철학으로 발전이 된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칼포퍼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말했듯이 자연의 개념은 과학 실험을 통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불변의 법칙은 성립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생각한다면 이데아는 자연을 설명하기 위함이 아닌 사회 구조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도구로서의개념일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플라톤의 계층자체가 귀족이였기 때문에 과두정 혹은 왕정을 선호했을 가능성이높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정치체제는 그가 시라쿠사에 머물 당시 과두정의 나름대로의 효율성을 민주정에 대비해서봤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내몬 아테네의 민주정보다 그의 눈에는 아테네 민주정 이전에 있었던정치체제가 가장 이상적인 체제였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플라톤은 항상 시간의 흐름이 지날수록 이데아의 존재자체가 희박해진다고 항상 그의 저작인공화국을 포함해서 여러저작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플라톤은 자신의 지위를 보장해주는 과두정 혹은왕정이 지혜로운 사람에 의해 통치되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고 민주정 내에서의 우매한 대중들이 아테네 사회를 타락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회를 목격한 플라톤이 만들어낸개념이 철학왕이라고 봐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 철학왕이 그리스 도시국가의 왕 혹은 독재자처럼 특정부류의사람들만 교육시키고 서민들을 카스트제도로서 차별대우하는 것이 공화국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테네의 민주정자체가 무조건 옳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테네가 민주정을 채택함으로서 시민들이 자유의 방종을 이용해서 동맹 도시국가들을 노예로 만들고 펠로폰네소스동맹과 자주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차별적 민중들의 반란은 플라톤으로서 용납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30년 전쟁은 아테네를 비참한 지경까지 만들고 자신의스승인 소크라테스를 죽게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플라톤으로서 과두정을 자신의 이상적인 정치체제로보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있어서 플라톤의 이데아 이론이 남겨주는의미는 무차별적 민주주의의 위험성입니다. 왜냐하면 플라톤은 이데아 이론으로서 오히려 민주주의의 위험성을과두정의 이상화를 통해 알리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전에 아테네의 시민이었기 때문에 아마시민의 통제가 아테네에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을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회에서도 이런 민주주의의 방종이 곳곳에서일어나는 것만 봐도 플라톤의 주장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과도한 세월호 사태에 대한 집착, 과도한 의견의 자유로 인한 국가 정체성 파괴 등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시대적 상황을 고려안하고 무조건 플라톤의 이데아이론을 따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플라톤은 자신의 이론을 통해 아테네의 사회가나아지기를 바랬던 것이며 민중의 통제의 중요성을 위해 이데아이론을 만들어낸 것이지, 절대 그가 과두정을완벽히 지지했다고 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그가 소크라테스에 관련된 일화들이아테네의 민주정 하에서의 시민의 가치를 담은 글을 플라톤의 이른 저작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에 대해서 폭넓게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자연히 새롭고도 근원적인 의문점이 하나 생길 것입니다. '각기 존재하는 이데아들을 만든 것은 무엇인가? 그들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즉 이데아가 그러하게 존재하도록 만든 근원적 이유에 대해 플라톤 또한 깊은 생각을 했고, 따라서 이데아의 원인이 되는 궁극적인 어떠한 것을 찾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발견해냈지요. 바로 선(善)입니다.

 

 선이란 쉽게 이야기 하자면 좋음이자, 존재가 지향해야할 올바른 방향입니다. 이것은 다른 모든 이데아들이 존재하게끔 하는 이유이지요. 이데아가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 더 좋고, 또한 그것들이 그러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올바르기 때문이고, 따라서 이데아들은 선, 그리고 선의 이데아의 이러한 목적에 따라 존재해나갑니다.

 

 가령 나무는 왜 그러하게 존재해야 할까요? 그리고 다른 수많은 존재들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해당 존재가 그러하게 존재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고, 이렇듯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선의 이데아가 가지는 기준점, 즉 좋음에 의거해 스스로를 전개해나간 것입니다. 그 결과로 미생물을 분해해 도움을 주는 박테리아(그리고 박테리아의 이데아)가 생기고, 모든 생명들의 기원이되는 태양이 생기고, 그 외에도 수많은 이데아가 생기고, 이것을 바탕으로 현상계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지요.

 

 즉 선의 이데아는 이데아들이 존재하는 근거를 제공하고, 더나아가 존재로서 지향항 목적까지 제공하는 근원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의 이데아를, 플라톤은 자신의 대화편에서 태양에 비유합니다. 태양이 태양계에 존재하는 모든 개별적 생물들 그자체가 될 수는 없지만(제 아무리 태양이라고 해도 여기에 있는 나와 동일한 것은 아니듯), 자신의 빛을 비춤으로써 그러한 모든 개별적 생명의 근원이 되듯, 선의 이데아가 모든 개별적 이데아 그자체는 될 수 없지만, 모든 이데아, 더나아가 그로 말미암은 현상계의 모든 것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선의 이데아는 이데아 중의 이데아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근원이 되고, 또한 추상적으로 이해함에 있어 개별적인 이데아들 보다 상위에 있는 최상층의 이데아입니다. 왜냐하면 나무의 이데아는 나무들이라는 개별자들의 공통된 속성을 추림으로써 깨달을 수 있지만, 선의 이데아는 그러한 나무들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는 이데아이므로 추상적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에서 이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이러한 선의 이데아는, 변증법적인 사유로써 도달할 수 있는 최상위 개념이며, 이러한 선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자, 바로 철인이 국가를 통치해야, 비로소 가장 근본적인 존재의 목적에 걸맞는 이상적인 정치가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철인정치론을 근거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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